2017년 대동철학회 춘계 학술 발표대회 종료 인사말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시 : 2017-06-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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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대동철학회 춘계 학술대회 종료 인사말

 

며칠 전 527일 경상대학교에서 개최되었던 대동철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원만히 마치게 됨을 보고 드리고 협조하신 모든 회원님과 참석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근래에 보기 드물게 회원님이 많이 성원하시어 발표자와 논평자와 사회자와 청중들이 진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발표와 토론에서 다루어야 할 중점 주제들은 거의 건드린 것 같습니다.



  

이명곤 발표자의 루이 라벨의 신학적 미학에 대해서는 신을 모르는 사람들도 신학적 미학을 할 수 있는가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박인정 발표자의 하이데거 실존론적 불안에 대해서는 인간이 존재론적으로 불안에 직면할 때 실존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승된 주장을 전개했고 특이한 사항은 논평자가 질의하고 토론하기를 원한 내용에 대해서 발표자가미리 아는 듯 아예 발표문을 사전에 수정해 와서 발표하는 바람에 논평자가 약간은 어색하고 난감해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박종식 발표자는 도덕성의 객관적 실재성을 믿는 입장에서 유교의 사서와 칸트의 양심을 빌어 입증해 보이고자 했습니다. 발표자의 확신을 전달하는 데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만 이 문제는 윤리학의 근본 과제라서 쟁론의 여지는 여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연재 발표자는 중의 철학이 중의학의 특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현대 사회의 중요 과제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중의학의 특성은 인체의 생리의 조화를 천일합일의 보편적 이념에서 구축하려는 것인데 과연 이 철학적 비전이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유지될 수 있을 것인지 하는 문제의식을 제시하였습니다.

 

적지 않은 수가 모인 가운데 화기애애하고 밝게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가 보기에 좋았습니다. 또한 제2부 세션 동안 저희 학회 회장단이 모여서 학회 발전을 위한 몇 가지 논의와 결의도 나누었습니다. 총무, 학술, 편집위원장께서도 수고가 많았습니다. 종합 토론 후 만찬의 시간을 가졌는데 경상대학교에서 마련한 민간 음식점에서 자유롭게 교제하고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기에 적절했습니다.

 

거의 대다수 학술 발표회가 고민하는 대목이겠지만 이제는 사회적 의식과 시세의 변화에 따라 발표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하겠다는 반성을 했습니다. 논문이라는 글쓰기가 수천 년을 이어온 정형화된 표준 방식이지만 의사소통을 위한 발표 방식으로 논문을 읽는 것은 갱신되어야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의사소통의 차원에서 전문주의적 논문 읽기 식의 방식을 대체할 만한 대안적 발표 포맷을 발명하는 것이 학회에 주어지는 숙제라고 사료됩니다. 행여 가을에 개최될 추계 학술 대회에서는 보다 많은 회원이 참석하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발표 방식이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쭙잖은 소회를 몇 자 적어 회장으로서 인사말로 갈무리합니다. 언제나 회원 교수자님의 연구와 교육에 건승을 빌며, 회장교인 신라대학교에서 개최될 추계 학술 발표회 준비에 대한 협조와 학회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성원해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2017. 6. 2.

대동철학회장 신라대학교 교수 류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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