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동철학회 추계 학술 발표대회 종료 후기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시 : 2017-11-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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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동철학회 추계 학술 발표대회 종료 후기

 

지난 10/28일 가을 학술 대회 주제는 한국 민주주의와 시민 사회 윤리였는데 발표 논문과 논평과 종합 토론은 모처럼 질적 면에서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합니다. 역시 발표자를 누구로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걸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저는 발표와 논평과 종합 토론을 경청하면서 무엇보다도, 발표자들의 논지가 현재의 우리 한국 사회가 헤쳐 나가야 할 당면 과제와 방향을 제시했다는 면에서 크게 배웠습니다. 언론 방송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보수 정치인들의 가치와 의식이 얼마나 깊게 부패하고 더러운가를 절절하게 느낍니다. 네티즌 세대들을 비롯한 전 국민에게 보고 듣기가 괴로운 언행으로 진흙탕 싸움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줍니다. 얼마나 많은 국민들에게 그들의 사고와 가치를 오염시키고 있는지 형언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촛불 민심이 만만하지 않으며 역사의 도도한 저류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답해 봅니다.


과거 정권의 부패한 얼굴이 드러나고 적폐 청산의 정국이 지속하는 가운데서 우리 학회의 발표자들은 현재의 한국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바를 시사성과 미래 지향점을 철학 학술대회 답게 잘 제시하였다고 봅니다
. 아마도 제시된 조망만으로도 한국 사회를 큰 틀에서 이해하고 실천적 방향을 잡아나가는 데 충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김석수 발표자는 한국 사회는 분권과 자치를 현재와 미래의 윤리와 가치로 여기고 현 실정에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특히 교육분야에서 자치와 분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은주 발표자는 한국 사회에서 민주주의가 바람직하게 전진하려면 메리토크라시/실력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팽배해 있는 메리토크라시를 잘 조절하고 통제하는 일이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관건이며 시민적 주권성을 제도화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결론했습니다.

 

김명주 발표자는 특정 사회에서 작동하는 배제와 통합의 시스템을 건전하게 운용하고 사회적 차별과 혐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책임윤리에 대한 관심과 구현이 한 가지 방법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정세근 발표자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통 윤리의 자원을 현대화하는 논리를 개척하는 것이 문제거리라고 하면서 전통철학의 민주적인 부분과 반민주적인 부분에 대해 깊이 탐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시했습니다.

 

나종석 발표자는 서구중심주의 시각을 탈피해서 한국의 민주주의 특히 우리의 헌법을 이해하는 것이 극히 중요하고 나아가서 동아시아를 이해하는 틀도 분명히 서구 중심이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우리의 헌법에 깃들어 있는 대동 민주주주의의 이념은 유교적 전통에서 충분히 이해가능하다고 논변했습니다. 이 역시 한국 민주주의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이해하고 보편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프레임으로 간주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요체만을 전달하는 것이 행여 결례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좌우간 한국 사회를 이해하고 그 현재적 미래적 과제를 시민 사회, 사회 윤리적 차원에서 논구할 때 현실에 적합성을 지닌 충분히 경청할 만한 시의적절한 주장과 논의들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회원 교수님들과 연구자들께서 저희 대동철학회를 학술 대회 발표나 논문 투고를 통해서 학술 활동의 주무대로 삼아주시고 학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이 활용하며 성원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작성자 류의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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