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제21대 대동철학회 회장 퇴임사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시 : 2020-12-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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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대동철학회원 여러분들께

 

  일상적인 인사말조차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어려운 시대에 여러분 모두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년간 대동철학회의 회장을 맡아 일해 왔는데, 이제 이임인사를 올립니다. 철학의 영역이 점점 위축되고 있는 어려운 시절에 학회발전을 위해 애쓴다고 노력은 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회장으로서 학회활동을 하면서 가장 감사하는 점은 세 차례의 학술대회를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사실입니다. 2019년 봄학술대회(갈등과 대립에 대한 철학적 성찰)를 경북대학교에서 개최하였는데, 6명의 발표자와 80여명의 청중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습니다. 그 해 가을학술대회(글로벌 시대에 있어서 에티켓의 윤리적 의미)는 대구교육대학교에서 국제학술대회로 열렸습니다. 4명의 외국인학자와 5명의 국내학자, 그리고 총120명이 넘는 청중들이 참여하여 예()와 에티켓의 현대적 의미를 묻는 진지한 논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코로나의 만연으로 인해 금년 봄학술대회는 열지 못하고, 가을학술대회(시민교육의 이념과 실제)를 대구교육대학교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이 학술대회는 대면과 비대면의 두 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했는데, 호주일본대만의 학자들이 비대면의 방식으로 발표를 하였고, 이 자리에 총5명의 국내학자들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에 가까운 청중들이 마스크를 끼고 건강수칙을 지켜가며 진지하게 학술대회에 열중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는 취임 인사말에서 대동철학회의 특색을 강화하기 위해 철학의 대중화와 국제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동안 구미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협조를 얻어 총14회의 시민강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두 차례의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고, 또한 대만 고웅시(高雄市) 공맹학회(孔孟學會)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여 학회의 국제화의 길을 모색했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러한 일련의 사업들이 앞으로 더욱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금년 1030일 가을학술대회 때에 총회를 개최하고 이상엽 교수님(울산대학교)을 후임 회장으로 인선했습니다. 이 교수님은 그동안 대동철학회의 임원을 맡아 많은 기여를 해오셨으며, 학회 발전을 위한 열정과 역량을 충분히 갖추신 분이기에 회장으로서 적격한 분이라 생각됩니다. 이 교수님을 중심으로 하여 대동철학회가 진일보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부족한 회장을 적극 도와주신 임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학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01229

 

장윤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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