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SN: 1229-0750
대동철학 (2013)
pp.51~73
세계화 시대와 소외된 노동
세계화는 그 평가와 관련해 다양한 해석을 요구한다. 이 글은 부당한 경제적 세계화에 대항 하는 외침을 수용하며 노동하는 다수 현대인의 삶을 무력화시키고 있는 소외된 노동의 현상들 을 비판하고 그에 대한 실현가능한 치유책으로 기본소득의 도입을 제안하고자 한다. 필자는 이 목적을 위해 다음과 같이 논의를 전개할 것이다. 첫째로 노동은 현대인의 삶에서 어떤 의미와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그에 대한 적절한 평가의 기준은 무엇일지 논해보겠다. 둘째로 용어 노동 의 역사적 의미와 평가의 변화에 대한 약사(略史)를 서술하겠다. 셋째로 칼 맑스의 ‘소외된 노동’ 의 네 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그 타당성과 치유책으로 제시된 ‘자유의 왕국’의 실천을 21세기 변 화된 문제의 틀 속에서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를 숙고해 보겠다. 넷째로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소외된 노동의 두드러진 현상인 실업과 비정규직의 문제를 중심으로 양극화에 내재된 분열과 갈등의 심각성과 특히 가족친화적인 정책도입의 절박함을 강조하겠다. 끝으로 지구촌의 다수가 체험하는 소외된 노동을 극복하기 위한 일보(一步)로써 글로벌 차원의 정책적 치유담론인 기본 소득의 필요성과 그 도입과 관련된 몇 가지 문제점을 언급하겠다.
The Era of Globalization and the alienated Labor
The Globalization requires very various interpretations regarding it's evaluation. This article will accept the call against the unjust economic Globalization and to criticize the phenomenal aspects of alienated labor in the life of contemporary working man, and I propose the introduction of Basic Income as feasible remedies. To this end, I would like to develop the following discussions in this paper. First, what's means the labor indeed in contemporary human's life, and what is the proper criteria of labour's assessment? Second, I'll present the historical meaning and the evaluation of the term labor with a brief history. Third, I'll deal with the four sides of Karl Marx's "alienated labor" in the relation of it's validity, and look at the practice of the 'kingdom of freedom' as the remedies within the changed framework of the 21st century. Fourth, I'll emphasize the social severity of the division and the conflict with the inherent polarization around the problem of unemployment and irregular polarization as a typical phenomenon of alienated labor, and the urgent introduction of family-friendly policies. Finally, I'll mention the introduction of Basic Income and the related some suggestions as a starting point for the political healing-discours against the daily alienated labor of many global Precari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