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SN: 1229-0750

대동철학 (2013)
pp.221~246

레비나스의 타자철학에 나타난 영혼의 운동과 초월성에 관한 연구 ― 플로티노스의 영혼회귀의 사상과 비교해서

윤대선

(경기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왜 인간은 영혼의 문제를 사유하고자 할까? 영혼은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영적인 힘이며 신적인 정신과 소통할 수 있는 근거이다. 우리는 그런 영혼의 존재와 그 속성을 탐구해 나가기 위해 서양철학의 역사에서 영혼의 이해를 형이상학의 중요한 몫으로서 사유했던 플로티노스와 레비나스에게 주목하고자 한다. 플로티노스의 일자사상과 레비나스의 타자철학은 이편세계에서 바라본 영혼불멸과 생명의 가치에 대한 경외의 시선을 새롭게 찾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나아가 우리는 플로티노스와 레비나스가 사유한 영혼과 무한성 내지 영원성에 관한 탐구를 통해 서구 사상을 형성해 왔던 두 개의 축이라고 할 수 있는 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 그리고 지성의 역사 속에서 현대와 고대 사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정신적 생명에 관한 사상적인 구심점을 이해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우리는 플로티노스의 유출설과 레비나스의 분리론에 주목해서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사상적인 연결점을 발견하고자 하며 영혼의 운동과 에로스에 관한 사유를 통해 그들이 제시하고자 하는 영원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성찰하고자 한다.

A study on the movement of soul and the transcendence in Lévinas' philosophy of the Other ― Comparing with the idea of the eternal return of soul in Plotinos

YUN Dae-sun

In this article I could investigate about the concepts of soul, eros and God between Plotinos and Lévinas. I thinks so that they seek truth in human life for the idea of the eternal return of soul. For Plotinos the procession of Intellect from the One is necessary and eternal, as are also the procession of soul from Intellect and the forming and ordering of the material universe by soul. Looked at from the point of view of our own human nature and experience, Intellect is the level of intuitive thought for seeing the things in the visible world. For Lévinas the characteristic of soul is suggested in terms of the mouvement operating from the relation of ‘face to face’ and oriented energetically by eros of God. And in this relation specially eros of other is a power which is able to realize the spiritual energy in human life. I believe so that this is returning of soul for eternal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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