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SN: 1229-0750
대동철학 (2009)
pp.47~69
개고기 판매에 반대하는 한 소론
최근 개고기 판매를 양성화하려는 움직임과 더불어 개고기 판매에 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대체로 개고기 판매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반려동물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이에 반대하고 있음에 반해, 개고기 판매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1)문화적 상대성을 인정해야 한다. (2)식생활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지 말아야 한다. (3)개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필요하다. (4)위생상의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5)오직 식용견만을 먹자는 것이다. (6)굳이 개고기만 안 될 이유는 없다는 주장 등을 통해 개고기 판매에 찬성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이론의 여지가 있는 주장이다. 필자는 윤리 이론, 특히 공리주의를 이용해 개고기 판매 문제를 좀 더 심층적으로 고찰해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고기 판매에 반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필자는 모든 육식에 반대하며, 굳이 개까지 식용화하여 세상의 고통을 더 크게 할 이유가 없다는 측면에서 개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주장하고 있다.
An Essay against selling dog meat
Recently there is a trend to bring out into the open sources of selling dog meat. With this the argument concerning dog meat recurs. People who opposed to eat dog meat says dogs are companion animals so we should not eat dog meat. But people who approve to eat dog suggest that (1)we have to admit cultural relativism, (2)we should not restrict the freedom of eating habits, (3)reducing the pain of dogs is required, (4)it is also necessary to improve hygenic conditions. They also say that (5)they are not suggesting to eat companion dogs but only dog for eating, (6)there is no reason why only dogs are excluded in the list of food. These arguments are all problematic. I critically consider the problem of dog meat using ethical theory, especially utilitarianism. By this, I oppose to eat dog meat. To put concretely I am against all kinds of meat-eating. As we should not augment the pain of the world by eating dogs, we should avoid eating do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