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SN: 1229-0750

대동철학 (2009)
pp.113~137

어떻게 진리가 가능한가 ― 라깡과 키에르케고어의 ‘말할 수 없는 것’의 말하기

장문정

(고려대학교 철학과 강사.)

이 글은 키에르케고어와 라깡의 만남을 통해서 그들의 차이들의 연결이 만들어내는 새로운의미효과들을 소개하는데 목적이 있다. 첫 번째 효과는 키에르케고어에 대한 종교적 해석과 라깡의 정신분석학의 무신론적 경향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어냄으로써 말할 수 없는 종교에 대한 말하기를 시도하고 이로써 ‘종교’를 일상에 되돌리려는데 있다. 두 번째는 말할 수 없는 ‘신’을 말함으로써 현대철학에 특징적인 태도, 즉 진리에 대한 회의론적이고 비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행복(구원, 혹은 치료)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러한 진리의 가능성은 기호학적(언어학적)인 동시에 코기토인 두가지 방법론적 측면에서 모색된다. 그리고 이러한 가능성들은 실제로 라깡의 전이의 방법과 키에르케고어의 간접전달의 방식 속에 구현되어 있음을 논증하고자 한다.

How to reach the truth? ― speaking of 'the unspeakable' in Kierkegaard and Lacan

Chang, Moon-Jeong

This Thesis aims at introducing the new significations which the collision of the differences of Kierkegaard and Lacan might create. First effect of these significations is to make bridge between the religious interpretation of Kierkegaard and the atheist psychoanalysis of Lacan and to return the 'religion' into our normal life. Second effect is to speak of 'unspeakable god' and to find the possibilities of the happiness, redemption, and cure of the subject by evading the skepticism and tragic approach toward the truth which was characteristic in modern philosophy. To do so, we apply two methodological things, the one is semiological, the other is related with 'cogito' and try to prove that these possibilities have been embodied both in the method of the 'transference' of Lacan and the 'indirect transmission' of Kierkega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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