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SN: 1229-0750
대동철학 (2008)
pp.321~343
법학적성시험과 철학교육
법학전문대학원 시대가 열리면서 법학 이전의 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철학은 그런 교육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도 철학과 졸업생들이 법학전문대학원 시험(LEET)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트는 논리와 추론 그리고 논술을 담는데, 철학에서 중시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들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리트는 당장의 능력보다도 장기적인 적성을, 학벌과 돈과 같은 배타적인 자격요건보다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선을 향한 경향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 법적 사고는 논리적 사고이고, 그것은 곧 분석적이고 체계적이고 비판적인 사고와 다르지 않다. 법조계의 주술적 언어는 사람들의 상식적인 언어로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리트는 독서와 토론이라는 대학교육에 충실한 사람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출제되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인문사회 및 자연학을 살찌게 하는 길이며 이웃으로서의 건전한 법률가를 만들어내는 길이다.
The LEET and Philosophical education
After establishment of Law School at Korean university, prelaw education is emphasizing now, for example, philosophy will be center of such a education. In the case of America, graduates in philosophy get good marks in the LEET(the 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as same as the Law School Association Test in the United States). The LEET includes logic, reasoning and writing which are much accounted of philosophical education. The LEET, however, has to inquire out the long-term aptitude to virtue for human being and society than the contemporary and exclusive eligibility of the candidates. The LEET should not be the legal education 'eligibility' but the legal 'aptitude' test. Legal mind is logical mind, and is also critical thinking including analytic and systematic ability. The sorcerous language of the judicial world needs to be changed into human common words. And, the authenticity of college studies associated with reading and discussion must be asked of the LEET. This is the good way for humanities, social and natural science, and to meet sound lawy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