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SN: 1229-0750

대동철학 (2004)
pp.1~18

郭店竹簡<老子>에 대한 몇 가지 思考

권광호

(부산대학교 철학과 강사.)

1993년 簡本<老子>의 발견은 학술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簡本<老子>가 文字方面에서나 年代方面에서 볼 때 가장 오래되었다는 이유 때문에 簡本<老子>를 원래 <老子> 원본과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것이 학술계의 일반적인 경향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문자방면이나 시간상 오래된 것이 곧 반드시 原本<老子>에 가장 가깝다고 보는 견해에 무조건 동의하기를 거부한다. 簡本<老子>는 簡本의 작자에 의하여 의도적으로 拔萃된 拔萃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帛書本에 근거하여 今本의 어떤 내용이 수정내지 개편되었다고 보았던 錯誤를 또다시 할 수 없다는 점에서 본고는 簡本의 연구는 다각적인 각도에서 고려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하여 본고에서는 簡本의 “有狀”과 今本의 “有物” 문제를 분석하고 또한 簡本에서 “絶聖棄智”가 “絶知棄辯”으로 되어 있는 것을 통하여 今本의 “絶聖棄智”가 原本<老子>에 대한 改造라고 간단히 단정지을 수 있는 문제라고 보지 않았다. 어떤 부분에서는 簡本<老子>가 今本<老子>에 비하여 더욱 더 원래 原本<老子>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으며, 또 어떤 부분에서는 今本<老子>가 더욱 더 簡本<老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關於郭店<老子>的幾問題

權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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