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SN: 1229-0750
대동철학 (2019)
pp.213~234
로고테라피에 나타난 ‘무의식의 신’ 연구
<죽음의 수용소>의 저자 빅터 프랭클은 수용소에서 있으면서 인간에게는 생존 이상의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로고테라피로 알려진 그의 이론은 인간에 대한 실존적 분석을 토대로 한 의미 중심의 심리요법이다. 인간은 궁극적으로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이며 그 의미는 유일한 것이다. 양심이 그 의미를 알려주는데 양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인지 외면할 것인지는 자유이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상황에 굴복하지않고 그 상황이 가진 의미를 찾아내 의미 있는 삶을 살 것을 선택한다면 인간은 자신을 초월하게 된다. 결국 인간은 주어진 상황의 의미를 발견할 때 자기 삶에 책임 있는 자세를취하게 되고, 자아초월적 단계에 들어간다. 양심의 목소리는 직관적이고 초월적이며 절대적이다. 마치 신의 목소리와 같다. 그래서 프랭클은 인간의 무의식에는 종교심이 있다고한다. 이러한 그의 주장을 살펴보기 위해 2장에서는 로고테라피, 3장에서는 신의 무의식성을 다루고, 4장에서는 프로이트, 아들러, 융의 신 개념을 비교해 살펴본다.
A Study on 'The Unconscious God' in the 'Logotherapy'
Viktor Frankl, the author of Man s Search for Meaning, said that in Death- Camp he had known man needed something which was beyond survival. His theory, called Logotherapy, is a meaning-centered psychotherapy based on existential analysis on human beings. Man by nature searches the meaning of life. And the meaning is unique. Conscience tells the meaning to man and he has liberty which decides whether to listen the voice of conscience or to disregard. The liberty accompanies responsibility. When man decides to find the meaning of a situation and circumstance around him and to live meaningful life, he takes responsible attitude to his life and gets into the transpersonal level. The voice of conscience is intuitive, transcendental and absolute. So it is like the voice of God. That s why Frankl argues there is religious psyche in human beings' unconsciousness. This paper aims to reveal human being is by nature religious by means of Frankl s argu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