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SN: 1229-0750
대동철학 (2017)
pp.145~168
존 듀이 철학에서 ‘경험’의 도덕교육적 함의
본 논문의 목적은 듀이 철학에서 ‘경험’의 도덕교육적 함의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논자는 듀이의 ‘불안정성’으로 대표할 수 있는 세계의 특징과 상호작용으로서의 경험의 의미를 탐색한다. 그리고 그가 교육의 목적으로 상정한 ‘성장’이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대하여 반박한다. 왜냐하면 듀이는 인간성, 행위, 도덕성의 중요성을 자신의 철학 전반에서 끊임없이 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요소가 있다면 바로 ‘경험’일 것이다. 이 경험 가운데 인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덕성’이라는 방향성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 본 논문의 핵심이다. 여기서 경험과 도덕성을 이어주는 매개체는 ‘반성적 사고’이다. 이는 세심한 숙고, 자발적인 노력으로 특징지어진다. 우리는 경험을 다루는 교육에서 두 가지 조건을 기억해야 한다. 첫째는, 잘못을 지적하는데 중점을 두기 보다는 현재를 긍정적으로 의미화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도덕적인 성찰을 통해서 각자가 ‘규율이 확립된 마음(disciplined mind)’을 경영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는 상호작용으로서의 경험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삶을 통해 고정성, 독단으로부터 벗어나 성장할 수 있다.
The Moral Educational Implication of “Experience” in John Dewey’s Philosophy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the moral educational implications of 'experience' in Dewey’s philosophy. First, the author explor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world and the meaning of experience as an interaction that can be represented by Dewey's instability. And he criticizes the criticism that 'growth' which he put forward for the purpose of education does not give concrete direction. This is because Dewey constantly expresses the importance of humanity, conduct, and morality in his philosophy. If there is an inevitable element in human life, it will be 'experience'. In this experience, it is the essence of this paper that human beings must have the direction of 'morality' in order to grow. Here, the mediator between experience and morality is 'reflective thinking'. This is characterized by meticulous consideration and voluntary efforts. We have to remember two conditions in the training of experience. First, rather than focusing on pointing out the wrong, it is to make the present a positive meaning. And secondly, it is through moral reflection that each person is able to manage the 'disciplined mind' We can grow out of solidarity and autonomy through life that understands and practices our interaction exper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