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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시 : 2016-12-23 15: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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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시국 가운데 모두들 건안들 하신지요? 철학 연구자로서 이런 상황에서 철학한다는 것은 오직 학문적 연구 활동으로만 임해야 하는 것인지를 자문하면서 철학의 사회적 역할과 이념적 기능의 가치를 새삼 되묻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시점입니다. 권력 엘리트들의 부패상과 악랄함이 진부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우리 스스로도 정치적 참여와 실천력이 거세되었다는 생각을 떨치기가 어렵습니다. 역사적으로 언제나 이런 재앙적 게이트는 반복되어 왔는데 우리는 언제나 비켜서서 그 점을 애써 외면하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서두에 무거운 이야기를 해서 송구합니다. 제번하오며, 금년 12월에 대동철학회에서 학술연구총서 1호를 출간하였습니다. 교육과학사에서 증정본을 보내드리면서 회장으로서 협조의 말씀을 구하고자 이 서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국내의 출판업계의 사정이 이전보다 자꾸 악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학술연구총서가 출간될 예정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학술 도서의 독서층은 소수입니다. 그래서 학회의 미래 발전과 출판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서 본 책을 홍보하고 널리 읽힐 수 있도록 학회 측에서 조금의 성의와 노력을 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학문의 생태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리고 인성 교육의 올바른 철학 정립과 이해를 위해서 이 책을 회원들께서는 주위 지인들에게 널리 추천하고 이모저모로 사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혹여 주위 연구자들 가운데서 서평자가 나타나서 이 책에 대한 서평이 우리 학회나 여타 학회에 실릴 수 있다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본 책을 학부와 대학원 교재, 부교재, 독서 과제, 지정 교양도서 등 인성 및 인성 교육과 철학 분야를 비롯해 다각적 영역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민을 해 주시고 적극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교내 도서관이나 지역 사회 도서관에 최소한 5권 이상 10권 정도를 희망도서로 신청 또는 추천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공동 저자님들의 연구 성과가 사회적으로 다방면에서 공유되고 인성 교육 분야에서 조금이라도 지식 기부와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가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부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우리 자신의 일로 여기시기를 바라며 세간에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상상해 봅니다. 끝으로, 10명의 공동 저자님들의 흔쾌한 승낙과 협력 덕분으로 본 책이 나오게 되었음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 출간을 계기로 대동철학회와 저자 및 회원의 학운과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며 동시에 우리 학회를 알차고 세계적인 수준의 학회로 만들어가는 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동역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기대해 봅니다.
2016. 12월 출간에 즈음하여 대동철학회 회장 신라대 류의근 교수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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